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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의 희우는 어여뻤고, 물기 어렸으나, 그 나이 먹고도 오줌도 혼자 못 눴다.
맹세컨대 희우가 바란 일은 아니었다.
그 오줌보를 어릴 적 헤어진 오빠에게 ‘검사’받고 오빠가 있어야지만 쉬야를 싸지를 수 있게 되는 일이라면 더더욱.
“여기서 싸, 희우야.”
“네?”
굵직한 손이 허벅지를 타고 그 틈새로 파고들었다. 희우의 말캉한 다리와 달리 딱딱하고 큼지막한 남자의 손이었다.
“안 돼, 싫어요! 오빠 제발! 여기서는 싫어요……!”
“우리 희우, 쉬할까?”
바투 몸을 붙인 그가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여 왔다.
“쉬이이…….”
*
그시절 열아홉의 태강은 또래보다 훌쩍 컸고, 빠르게 어른의 몸을 했다. 또래보다 작은 희우가 한 품에 안기는 몸이었다.
소년의 싱그러움을 머금고 있었으며 설핏 성인 남성이 되기 직전의 아슬아슬함이 풍겼다. 제 머리를 쓰다듬는 커다란 손가락의 단단함과 사춘기 소년의 풋내가 코를 스쳤다.
-여기 딱 숨어 있어야 해. 희우야. 오빠 올 때까지. 약속할 수 있지?
나가면 꼼짝없이 엄마에게 붙잡혀 오빠와 헤어지게 될 상황이었지만.
-그때 왜 오빠 말 안들었어?
오줌보가 터질 것 같아서, 꼭 숨어 있으라는 오빠 말을 못 지켰다.
하지만…….
“희우야.”
커다란 손은 한 엉덩이를 몽땅 감싸고도 남았다. 뻔히 드러난 희고 말캉한 엉덩이와 달리 태강의 손에 채워진 손목시계와 단정하게 자리잡은 와이셔츠 소매가 이 광경을 더욱 외설스럽게 만들었다.
“이제 편안하게 눠 봐.”
이제는 오빠가 하는 말을 모두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오빠의 ‘교육’ 덕분에.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의붓오빠가 도와주는 쉬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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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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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6.08.18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