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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의 에스퍼가 죽었다. 괴수에게 심장을 관통당한 채.
그리고 태주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온 날, 현관에서 낯익은 인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 형이다.”
태주를 보내지 못한 해진은 녀석의 정체를 알면서도 집 안에 들이고,
사랑했던 연인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데…….
*
괴수에게 심장을 뜯겨,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했다. 바로 옆에 A급 힐러가 있었음에도 손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명을 달리했다는 거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태주가 그렇게 쉽게 죽을 리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도 그럴 게 에스퍼가 된 후로 태주는 뼈가 부러진 적은 있어도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할 만큼 위중한 부상을 겪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해진 형…….”
“태주는?”
그래서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채 숨을 잃은 태주의 모습은 너무나도 낯설었다. 솔직히 그 모습을 본 후부터는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C팀이 제게 무어라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정말 미안하게도 기억에 없었다.
태주의 장례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진행되었다. 어머님이 살아 계시기에 국가에서 장례를 처리하겠다는 걸 한사코 말리느라 시간이 제법 소요되었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힘겨워하는 어머님을 두고 상주가 된 건 페어이자 각인 가이드였던 해진이었다.
모든 장례 절차를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눈물은 나지 않았다. 원체 감정 표현이 적은 편이기도 했지만, 아직 태주의 죽음이 실감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함께 사는 집으로 돌아가면 자신이 고른 잠옷을 입고 임무 수행 도중 괴수에게 긁혔다며 엄살 부리는 태주가 있을 것만 같았다. 그 큰 덩치와 환히 웃는 게 영 어울리지 않는 얼굴로 제게 재롱을 부리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 것 같았다.
“…….”
“어…… 형이다.”
마치, 지금처럼 말이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지옥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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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2026.02.03~2026.02.17 미스터블루 단행본 2차 출간 및 LOVE SHOT - 10% 할인 이벤트
2026.03.04 교보문고, 북큐브, 시리즈, 알라딘, 예스24,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
2026.04.01~2026.04.07 교보문고 달달한 BL 꿀단지 열렸네 - 꿀잼 단권 읽으면 최대 2,000캐시 증정 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