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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왕태자 카시안에게 접근해 그를 유혹했던 아라벨라.
어차피 자신과 결혼해 주지 않을 그를 미련 없이 차 버리고, 후계를 원치 않는 열두 살 연상의 공작과 깔끔한 비즈니스 결혼을 감행한다.
“놔주세요, 전하. 남편이 기다릴 거예요.”
“날 두고 그 늙은 남자한테 가겠다고?”
그런데 왕태자가, 남편이 기다린다며 밀어 내는 그녀를 침대에 짓누르고 자궁구 깊숙한 곳까지 좆을 찔러 넣었다.
“늙어서 씨도 없을 남자 대신, 내가 내 씨를 주지. 이 아래로 내 아이나 품어.”
결혼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으면서, 이제 와 그녀에게 제 씨를 품으라며 떼를 쓰는 뻔뻔하고 유치한 애새끼…….
카시안 로엔그린.
그가 그녀의 뱃속이 묵직해지도록 백탁액을 싸질렀다. 다른 남자의 정액을 품고 남편에게 돌아가 보라는 듯이.
*
“카시, 안…… 하아…… 잠깐, 앗! 안에, 안에는……!”
사정의 기미를 알아챈 아라벨라가 기겁하며 몸을 비틀었다. 녹아내렸던 뇌에 남편과 티파티라는 단어가 퍼뜩 스치고 지나간 탓이었다.
“아, 안 돼, 전하, 하아……! 읏, 안에는, 빼…… 빼 주세요……!”
아라벨라는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꼈다. 안에다 질내 사정을 당했다간 정말로 뒷수습을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안에다 하면, 씻기 번거롭단 말이에요! 늦는다고요……!”
아라벨라가 다급하게 그의 가슴팍을 밀어 내며 발버둥 쳤다. 하지만 카시안은 거대한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가 도망가려는 그녀를 잡아당겨 밀착시켰다.
“번거로우라고 하는 거야.”
“이 미친, 읏……!”
카시안이 뻔뻔하게 대꾸하며 그녀의 골반을 콱 틀어쥐었다. 카시안이 자궁구 깊숙한 곳까지 성기를 콱 박아 넣은 채 허리를 굳혔다. 뒤늦게 그가 파정했다.
“큭, 하아……!”
아라벨라는 뱃속이 묵직해지는 감각에 전율했다. 엄청난 양이었다. 뜨거운 열기가 안쪽을 빈틈없이 채워 왔다.
파정이 끝난 후에도 카시안은 곧바로 몸을 물리지 않았다. 그가 그녀에게 몸을 겹치며, 땀에 젖은 긴 머리카락에 애절하게 입술을 묻었다.
“정말 가야겠다면, 씻지 말고 그냥 가. 네 안에서 내 냄새를 맡게.”
카시안은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몸짓으로 아라벨라의 맨어깨에 얼굴을 비비적거렸다. 유치찬란한 소유욕이었다.
“네 남편이, 네 안이 누구 걸로 꽉 차 있는지 알게 해. 내 정액을 줄줄 흘리면서 공작 부인 행세나 해 보라고.”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왕태자에게 임신당하는 공작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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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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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6.08.20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