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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예쁘장하게 생겨 남자들에게 호감을 받는 2군 야구 선수 치건.
하지만 그에겐 숨겨진 비밀이 있다. 그건 양성구유의 몸을 가졌다는 것.
그래서 치건은 더 거친 언행으로 제 비밀을 감추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를 어떻게 한번 해 보려는 동료에 의해 미약을 먹고 만 치건.
방으로 와서 어떻게든 욕구를 풀던 중 만족을 못 하고 눈앞에 있는 배트를 제 보지에 넣으며 쾌감을 느끼던 차, 갑자기 배트가 사내로 변신하는데…….
*
낮고 굵직한 목소리가 치건의 귓가를 울렸다. 헛소리라 치부하기엔 허리 안쪽을 묵직하게 채우고 있는 감각이 너무나 생생했다.
꿈속에서나 나올 법한 단단한 근육질의 몸, 그을린 피부, 그리고 지금 제 안을 가득 채운 거대한 남자의 성기까지.
모든 것이 너무 현실적이라 치건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눈만 깜빡였다.
“말도 안 돼… 무슨 개소리야. 배트가… 어떻게 사람으로….”
“아버지가 네 손에 쥐여 줬던 그 배트. 기억 안 나? 네가 타석에 설 때마다 늘 함께였잖아. 네 손때가 묻고, 네 열정이 스며들어서… 네가 이렇게 간절하게 원하니까, 내가 비로소 형태를 갖춘 거야.”
남자의 입꼬리가 묘하게 올라갔다. 그가 허리를 조금 더 깊숙이 밀어 넣자, 치건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절로 터져 나왔다.
“아흐읏…! 잠…깐, 갑자기…!”
“처음 느껴 보지? 손가락 따위랑은 비교도 안 될걸. 내가 완벽하게 가득 채워 주고 있잖아.”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방망이로 구멍에 꽂아 넣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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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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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6.09.01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