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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작도 못 했습니다. 사모님, 벌리세요.”
부패한 정치인의 아내 송호연, 그녀의 경호를 맡게 된 남자 도한경.
밀실과도 같은 저택에 갇혀 죽음만을 꿈꾸던 호연에게 도한경이 찾아왔다.
변태적인 성향을 가진 남편에게 이용만 당하던 호연은 자신의 욕망을 자극하는 한경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자신에게 무심한 그를 유혹하기로 결심한다.
“야해요, 사모님.”
밀실의 욕조. 호연은 나신을 드러내며 한경을 초대하는데…….
과연 호연은 비밀을 간직한 경호원과 함께 자유를 쫓을 수 있을까?
*
“원래 이렇게 경호원들이랑 자요? 혹시 제 쓸모가 섹스였습니까?”
“으음, 아니. 처음이에요…….”
처음이라. 처음일 리가 없잖아. 처음 본 날부터 벌거벗고 돌아다녔는데. 그녀의 말이 거짓이라 직감한 한경이 호연의 머리채를 손에 쥐자, 호연의 구멍이 씹물을 잔뜩 뱉으며 지분거렸다.
“거칠게 하니까 바로 느끼시네요. 사모님?”
이윽고 검지를 꽉 물고 있던 구멍 속으로 중지와 약지까지 밀어 넣자 구멍이 오물거리며 세 손가락을 집어삼켰다. 고통보다 강렬한 쾌감에 호연이 다리를 모으며 가쁘게 신음했다. 한경은 잔뜩 수축된 보지 구멍 안쪽을 마구 파고들었고, 들락거리는 손가락이 닿는 곳마다 보짓물이 튀길 지경이었다.
“그만, 그…… 하응!”
이상한 기분이 몰려왔다. 기존에 느끼던 쾌감과는 다른, 집채만 한 태풍이 몰려오는 듯한 불안감이었다. 몇 번이고 몰아치는 절정에 거부감을 느낀 호연이 몸을 빼자 한경은 마치 무기처럼 딱딱하고, 곧고, 거대한 제 물건을 호연의 구멍 맡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직 시작도 못 했습니다. 사모님, 벌리세요.”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밀실의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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