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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1일 일요일

[미로비] [BL] 도깨비 터를 조심하시오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인외존재 #다공일수 #약피폐 #고수위
#절륜공 #능욕공 #집착공 #다정공 #미인수 #굴림수 #능력수

새로 오픈한 지소가 도깨비 터라는 말을 듣고 미신으로 치부했던 해솔 컴퍼니 사장 도진.
어느 날부터 도깨비에게 당하는 꿈을 꾸기 시작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직원들과 함께한 농촌 봉사 활동에서 회사의 골칫거리, 신 주임과 함께 폐가를 수리하게 된 도진.
갑자기 돌변한 신 주임은 도진을 벽에 가두고 ‘그동안 터를 쓴 대가를 치르라’며 내기를 걸어온다.
신 주임, 아니 신 주임인 줄 알았던 도깨비는 도진을 향해 동이 틀 때까지 기절하지 않고 ‘방망이질’을 버텨 내라고 하는데…….

*

“신 주임! 봤어요? 방금 벽이 움직였어요. 나 꼈는데 나갈 수 있게 좀 도와줘요!”
“내가 왜요?”
해성의 목소리가 싸늘하게 들려왔다. 도진은 당황한 얼굴로 그를 불렀다.
“신 주임?”
“내 터를 공짜로 쓰게 해 줬더니, 다 제 덕인 줄로만 알고.”
‘무슨 말을 하는 거지?’
해성이 고저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들어가지 말라는 데나 들어가고. 하, 지금껏 내가 얼마나 배고픈 걸 참았는지 알기나 해?”
“신 주임,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도진이 차가운 목소리로 묻자, 벽 너머에서 킬킬대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어쩐지 사람의 웃음소리가 아닌 것 같은 소리에 도진의 어깨에 오싹 소름이 돋아 올랐다. 도진은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신 주임. 당신 신 주임 맞아요?”
“아니? 네 서방이다.”
꿈속에서 몇 번이나 들었던 목소리에 도진은 두 눈을 커다랗게 떴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커다랗고 뜨거운 손이 도진의 엉덩이를 주물러 오기 시작했다. 인간의 체온이 아니었다. 손자국 그대로 화인이 찍힐 것만 같은 착각이 일었다. 도진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몸을 굳히며, 꽉 억눌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둬. 이거 성추행이야. 네가 여기서 나가고도 무사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그럼 안 내보내면 되겠네. 평생 여기 끼워 놓고 업고 놀지 뭐.”
“신 주임!”
도진은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 절박한 외침에 해성은 할짝, 입맛을 다셨다. 검은 눈동자 위로 푸른 불꽃이 확 피어올랐다가 사라졌다.
“내기를 하나 할까.”
“뭐라고?”
“동이 틀 때까지 내 방망이질을 버텨 내면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풀어 주마. 그러나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졸도하면 내 색시가 되는 거야.”
‘방망이질?’
커다란 손이 성적 함의를 담고 그의 허리를 지분거리기 시작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도깨비 터를 조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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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1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2025.10.01~2025.11.29 교보문고 단행본 2차 출간 및 짧지만 알찬 BL/GL 독점 단편 - 매주 200캐시 최대 4회 참여 이벤트
2025.11.04 미스터블루, 북큐브, 시리즈, 알라딘, 예스24,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