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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1일 일요일

[미로비] [BL] 도련님은 집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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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루시안의 손에서 자라면서 그를 마음속에 품어 온 귀족 도련님 레인.
부모의 정이 아닌 성애를 품어 왔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밀어 내는 루시안 때문에 괴롭다.
분명히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자꾸만 밀어 내는 루시안이 답답하기만 한 레인은 결국 일을 치르기로 결심하는데…….

*

“도련님, 바지도 벗기겠습니다.”
루시안은 능숙한 솜씨로 땀으로 젖은 내 바지를 벗겨 냈다. 옷을 정리하고 곧장 물수건이 닿을 줄 알았는데 손길이 조용했다.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떴다.
루시안은 손에 물수건을 들고 내 맨몸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시선이 뜨겁다고 느낀 건 아픈 내 착각일까.
“왜, 왜 안 닦아 주고.”
“…아닙니다. 바로 닦아 드리겠습니다.”
나는 다시 눈을 감고 몸을 축 늘어뜨린 채 루시안이 다가오길 기다렸다.
수건을 물이 적시고 꾹 짜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루시안은 몸을 닦겠다며 속삭이곤 팔부터 조심히 닦아 내기 시작했다.
“차갑진 않으세요?”
“하아, 괜찮아. 시원해서 좋아.”
팔만 닦아 냈을 뿐인데 한결 나아졌다. 조금씩 누그러지는 내 표정을 보며 루시안이 팔뚝을 지나 가슴을 닦아 냈다.
“…젖꼭지 색이 짙어졌군요.”
거의 들릴 듯 말 듯 한 중얼거림이었다. 가까이 붙어 있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루시안이 한 말이 맞는지 싶어 감기는 눈을 떠 루시안의 얼굴을 봤다.
그는 내 젖꼭지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물수건으로 윗가슴을 닦다가 손을 아래로 내리는 중이었다.
아아. 그가 내 젖꼭지를 보고 있어. 그 말을 기점으로 친근하기만 했던 우리 사이의 공기가 조금씩 농밀해지기 시작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도련님은 집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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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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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6.01.12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2026.02.12~2026.02.28 교보문고 단행본 2차 출간 및 짧지만 알찬 BL/GL 독점 단편 - 3000원 이상 읽고 댓글 작성 시 전원 500캐시(최대 2회) 참여 이벤트
2026.03.12 미스터블루, 시리즈, 알라딘, 예스24,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