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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 목요일

[미로비] [로맨스] 용왕의 욕정받이로 끌려간 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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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푸른빛을 띠는 청룡이자 바다를 지배하는 젊은 용왕, 청운(靑雲).
감히 대적할 자가 없을 정도로 가공할 능력을 지닌 강한 사내이지만 아직 짝이 없어서 외롭다.
어느 날 인간 마을에 간 청운은 우연히 마주친 한 처녀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그 처녀는 달에 사는 흰토끼 수인인 설아(雪芽)였고, 그는 그녀를 잊지 못해 자라 사신 웅원에게 데려오라고 명령하는데…….

*

‘헉. 잘생겼다.’
아까 어둠 속에서 무섭게만 보이던 사내의 본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진한 눈썹에 길고 서늘한 눈매, 청색이 감도는 검은 눈동자, 높고 반듯한 콧대, 붉고 선명한 입술 등은 달토끼 마을에서도 가장 잘생겼다는 재울 오라버니를 압도하는 미남이었다.
더불어 오묘한 푸른색을 발산하는 윤기 나는 검은 머리가 길게 늘어져 있다. 상의는 한 겹만 입은 건지 벌어진 옷깃 사이로 단단한 근육질 가슴이 보여서 퇴폐적인 분위기까지 풍겼다.
두 사람은 얼마간 말없이 서로를 탐색하듯이 바라보았다. 그사이 설아는 정신을 다시금 추스르고 일단 살고 싶은 본능대로 말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용왕님 맞으시죠? 정말 저를 잡아먹으실 생각이세요? 저는 정말 맛이 없고요. 먹을 만한 데도 없어요.”
그녀는 두 팔을 활짝 들어 보이면서 제 몸을 잘 살펴보란 듯이 가슴을 내밀었다.
“자, 보세요. 여기 와서 잘 먹고 잘 지냈는데도 아직 이래요. 거의 거죽밖에 안 남아서 먹을 게 없다니까요. 토끼로 변하면 훨씬 더 작아서 한 입 거리도 안 되고요.”
그녀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이라도 하는 건지 그가 천천히 눈을 내리며 여인의 몸을 훑어보았다. 아래까지 내려갔던 사내의 시선이 다시 올라와 가슴에 머물렀다. 그러더니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아닌가.
‘헉. 내가 너무 가슴을 내밀었나 봐. 용궁에 와서 너무 잘 먹어서 가슴에는 살이 좀 붙은 거 같은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떡하지? 내가 미쳤다. 미쳤어.’
설아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두 팔을 교차해 얼른 가슴을 가렸다. 
“저 정말 먹을 데도 없고 맛도 없게 생겼죠?”
설아는 그의 생김새에 약간 희망을 걸었다. 분명 사람을 막 잡아먹게 생기지는 않았다. 도리어 이 준수한 사내는 어디 큰 나라의 위엄 있고 근엄한 황태자 같다. 그의 본체가 청룡이라지만 아직 본 적이 없으니 알게 뭔가. 인간적으로 하소연하고 설득해 봐야지.
그런데 제 눈을 빤히 마주 보던 사내가 전혀 원하지 않는 대답을 진지하게 내뱉었다.
“너 무척 맛있게 생겼어.”
“예에?”
설아는 상체가 들썩일 정도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를 잡아먹겠다는 말인가?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용왕의 욕정받이로 끌려간 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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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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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5.12.05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2026.01.06~2026.03.01 교보문고 단행본 2차 출간 및 짧지만 알찬 로판 독점 단편 - 매주 200캐시 최대 4회 참여 이벤트
2026.02.04 미스터블루, 시리즈, 알라딘, 예스24,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