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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5일 목요일

[미로비] [BL] 첫사랑의 딸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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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됐다. 예비 신부의 아버지로. 그러니까…… 장인어른으로.
상견례 자리에서 마주쳐 인사를 할 때에도 그는 해맑게 웃으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정말 좋다고 했다.
그러나, 상견례 이후 예비 신부의 집에 들락거리며 자꾸 그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잊고 살았던 감정이 다시금 올라와 지웅을 괴롭게 한다.
결국 그가 서재로 이끌었을 때 나쁜 마음을 먹고 마는데…….

*

“한번 대 주면, 얌전히 놔줄 테니까요.”
“……뭐, 뭐……?”
안 그래도 햇빛 잘 못 본 것 같은 허여멀건 얼굴이 더 질리며 하얘졌다. 지웅은 그의 그런 얼굴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저와 모르고 있던 동안 얼마나 휘둘렀을지 모르는 좆에는 빈정이 상했으나 뒷구멍은 처음인 듯한 반응에 아주 기분이 달아올랐다. 물론 지웅의 자지도 점점 기세를 키우고 있었다.
말랑한 구멍에 대뜸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뻑뻑하고 아무것도 젖을 게 없는 구멍이라 아무리 쑤셔도 젖지 않아 지웅이 불만을 터뜨렸다. 씨발……. 이래서 박겠나. 혼잣말을 이어 가니 그의 불만을 알아챈 연호가 한 번 더 그를 말렸다.
“옆, 옆방에 예은이랑, 아내가 있는데. 여기가 아닌 다, 다른 곳에서라도. 응? ……부탁이야.”
눈물까지 그렁그렁 쏟아 내는데도 소용없이 손가락을 쑤셔 넣던 지웅이 그의 말에 씨익 웃음부터 지었다. 그리고 연호를 돌려 그의 바지와 속옷을 한꺼번에 내리고 제 발기한 그것을 연호의 엉덩이 사이에 꽉 맞게 댄 채 심호흡을 했다. 넣으면 분명 연호가…… 울겠지. 지웅은 고민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제 손에 감겨 오는 살결이 달았다.
“여기가 아닌, 다른 데에서는.”
“응, 응…… 제발. 다른 데에서…….”
“……얌전히 박히겠단 소리죠?”
“응, 얌전히……. 아. 아.”
제가 무슨 말실수를 했는지 그제야 알아챈 연호의 안색이 파리하게 변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첫사랑의 딸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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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5.09.26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
2025.10.29 교보문고, 미스터블루, 북큐브, 시리즈, 알라딘, 예스24,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