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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미로비] [BL] 발정 난 드래곤의 번식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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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마지막 드래곤인 플라워는 알 시절부터 정령계에서 여섯 정령왕의 손에 자랐다.
하지만 어느 날 발정기가 찾아오면서 평화롭던 정령계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고 만다.
여섯 정령왕은 골치를 썩이는 플라워의 번식과 짝을 찾아 주기 위해 그를 인간계로 보낸다.
인간계에 내려온 플라워는 마계 산맥에서 왕자 알렉산더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알렉산더 역시 병약한 미소년의 모습을 한 플라워를 보고 보호해 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는다.
하지만 함께 지내면서 그 마음은 점차 다른 욕망으로 변해 가는데…….

*

“왕자님이요?”
플라워는 알렉산더의 품에 얼굴을 쑤시듯이 넣어 가며 말했다.
“미안하구나. 사실 나는 서자이기는 하나 왕자이니라.”
플라워는 알렉산더 왕자를 등에 태우고 하늘을 유람하는 장면을 떠올려 봤다. 몸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더니 좌우로 크게 떨려 왔다.
“왕자 형아, 제가 길을 좀 알아서요. 마계 산맥까지 안내해 드릴게요.”
알렉산더의 고심이 깊어졌다. 위험한 임무에 이렇게 작고 여린 사람을 데려가는 것이 기사도 정신에 어긋나 보였다. 눈치 빠른 옥타비아누스가 거들었다.
“왕자님은 3급 소드 익스퍼트급이시니, 플라워를 잘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바르르 떨고 있는 플라워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래, 내가 너를 반드시 지키마. 반드시 내 옆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느니라.”
“네, 그럼요. 제가 어디를 가겠어요. 왕자 형아. 아니, 알렉 형아. 평생 붙어 있을게요.”
“음, 그래. 뭐라고? 평생?”
“아니에요. 좋아서 말이 헛나왔어요.”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발정 난 드래곤의 번식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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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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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6.09.17 리디 단행본 최초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