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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수요일

[미로비] [BL] 이 제부가 네 제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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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인으로 태어난 절세미인 희윤은 수많은 혼처를 뒤로하고, 조금 모자라지만 거대한 육봉을 가진 김제부와 혼인해 행복한 잠자리를 가진다.
그러나 남편은 복상사로 요절하고,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그는 동생의 남편인 제부 은석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 가며 쾌락을 찾는다.
어느 날, 산속에서 만나기로 한 은석이 늦자, 희윤은 그곳에서 혼자 수음을 하게 된다.
그때 나타난 젊고 잘생긴 산신령이 물에 빠진 두 남자를 건져 올리며 둘 중 어떤 것이 희윤의 제부인지 묻는다.
희윤은 육봉의 크기와 단단함으로 자신의 제부를 확인하는 도중, 산신령의 뜨거운 시선을 받게 되는데.

음인의 재능(?)을 갈고닦은 희윤이 거대하고 실한 ‘고구마’를 먹으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

한참을 기다리다 몸이 단 희윤은 그곳에서 홀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하……. 하아, 하으. 아…….”
두 개의 손가락이 한참이나 구멍을 들락거렸다. 그러다가는 결국 참지 못하고 네 개나 되는 손가락이 푹, 푹 쑤셔졌다.
커다란 은석의 육봉을 받는 동안 음란하게 개발된 구멍이 음수를 줄줄 흘려 댔다.
손가락을 함빡 타고 내려온 물이 손목까지를 흥건하게 적셨다.
“아, 아아아. 제부. 흐으읏. 제부. 하읏!”
이제는 죽은 제 남편 대신 제부를 찾는 것이 익숙해졌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죽은 남편의 이름도 제부였는데 그 제부나 이 제부나 알 바인가 싶기도 했다.
아무튼 그는 제부를 외치며 뒤를 쑤셨고, 기분이 좋아 몸을 떨었다.
펑―!
그런 와중 갑자기 커다란 소리가 울렸다.
희윤은 깜짝 놀라 소리가 난 연못을 바라보았다.
연못에선 갑자기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연기 사이로 서서히 무언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거기엔 웬 남자가 하나 서 있었다. 그가 입은 새하얀 도포 자락은 물빛으로 빛났고, 긴 옷자락으로 단단히 여며진 몸통은 건장하고 탄탄했다.
“산, 신령?”
희윤은 제 꼴이 부끄러워 후딱 치마를 내려 몸을 감추었다.
산신령이라 하면 죄 쭈구렁 할아버지들뿐인 줄 알았는데.
희윤은 근방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고운 외모에 저도 모르게 입맛을 한번 후루룩 다셨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이 제부가 네 제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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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리디북스 단행본 최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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