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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아의 제자이자 성노예인 핀은 여느 때처럼 혼이 나고, 봉사한다.
하루하루 달리아를 섬기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해리슨이라는 방해꾼이 나타난다.
“스승님, 정말로 그자와 혼약하실 건가요?”
달리아는 누굴 선택할까?
달리아는 생각했다. 그냥 다 가지면 안 될까?
*
하얀 도화지 같던 엉덩이가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매가 떨어질 때마다 통통한 엉덩이 살은 움칠거렸고, 그 자리엔 네모난 매 자국이 수채화처럼 물들었다. 달리아는 이를 보며 흥분에 찬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부러 핀을 다그쳤다.
“하아…… 핀, 오늘따라 엄살이 더 심하구나.”
“하으으, 스승님…….”
“스승님?”
“아으 아니, 주인니임, 자,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아흑!”
짜악, 짜악, 호칭도 제대로 못 하는 핀을 혼내듯 말채찍이 연속으로 떨어졌다. 핀이 필사적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신음을 참자, 달리아가 이를 막듯 핀의 목에 걸려 있는 목줄을 휙 잡아당겼다.
*
“리아, 하, 으윽.”
신음하며 끙끙거리던 해리슨의 눈빛이 돌변했다. 그녀의 허리를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리고 입술을 찾아 맞댔다. 벗어나려는 달리아가 잠잠해질 때까지 입을 꾸욱 붙였다.
서로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질 거리, 달리아가 눈을 부릅떴다.
“좋아해, 좋아해 리아.”
권위 있는 옷차림과 작위에 어울리는 말투는 아니었다. 다급히 고백을 마친 해리슨이 대답은 듣고 싶지 않다는 듯 다시 입을 맞췄다. 입술을 열고, 삼켰다. 새빨간 혀를 집어넣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그냥 다 가지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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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리디북스 단행본 최초 출간
2025.03.04~2025.04.18 교보문고 단행본 2차 출간 및 희우 브랜드관 - 댓글 달면 500캐시 이벤트
2025.04.02 미스터블루, 북큐브, 시리즈, 알라딘, 예스24,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