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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수 #중년수 #헤테로수 #다정수 #연상수 #중년수 #굴림수 #상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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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이혼했다.
노력할 기회를 한 번이라도 달라는 내게 아내는 부르짖듯 소리쳤다.
“자기야……! 자긴 노력하면 안 되는 사람이야.
자기가 노력하면 나도 우리 아들도, 더 끔찍해지기만 해. 자기 노력이 우릴 그렇게 만든다고!”
등 돌리는 아내를 붙잡지 못했다.
아내가 떠나간 뒤 나는 그저 길거리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봉투처럼 널브러져, 고물 같이 망가진 삶을 연명했다.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찌들어 가던 어느 날, 아들의 긴 입맞춤이 나를 깨웠다.
“엄마는 가 버렸잖아요. 엄마가 아빠를 나한테 양보한 거예요.
엄마 생각은 이제 하지 말고, 앞으로 그냥 저만 사랑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돼요.”
나와 아내를 닮은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은성이는, 마치 내게 ‘살아라’ 외치는 순결한 천사 같았다.
그래, 살아야지. 아들의 영혼을 빨아먹으며, 다시 행복해져야지. 가정을 지켜야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힘을 냈다.
그런데 왜…… 나는 어째서 사랑하는 아들과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걸까?
“아들이 아빠랑 ■■하고 싶을 만큼 사랑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우린 아빠랑 아들 사이, 맞아요. 앞으로도 영원히.”
나는 이제 짐승이다. 아들 ■에 박혀 ■■하지 않고도 몇 번이나 극치감을 느낀, 오로지 몸뚱이뿐인 짐승.
심해 같은 어둠이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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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2922000122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787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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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23.02.10 리디북스 단행본 최초 출간
2023.03.10 교보문고, 미스터블루, 북큐브, 알라딘, 예스24 단행본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