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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일 월요일

[미로비] [로맨스] 제비가 다리를 부러트렸다


#현대물 #조직/암흑가 #여공남수 #고수위 #더티토크
#대형견남 #능글남 #직진남 #오만남 #까칠녀 #무심녀 #도도녀 #직진녀 #능력녀

* 고해백(남주인공) : 25세. 여자 등쳐 먹는 게 일상인 호스트바 에이스. 잘난 얼굴과 몸 하나로 제가 최고라 생각하며 가게 내 최다 초이스를 찍은 그가 가장 잘하는 건 공사 치기. 주둥이로, 안 되면 좆으로 여자를 꼬시던 그가 처음으로 역대급 인물을 만난다. 박세연. 그간 만났던 여자 중 단연 가장 부자로 보였다. 이거 놓치면 난 병신이다. 개씹창놈제비새끼가 그녀를 간택했다.
* 박세연(여주인공) : 30세. 조직 폭력배인 아버지가 만든 대기업 건설 회사의 재무 이사. 아버지인 회장의 뒤를 이어 기업을 잇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그녀는 심심해서 놀러 간 호스트바에서 해백을 만난다. 제 잘난 맛에 까부는 게 거슬려서 한번 놀아 줬더니, 이 제비 새끼가 자꾸만 거슬린다.

“누님, 귀한 손님 왔다면서 나한테만 연락 안 돌리면 어떡해?”
“야이 씨, 이기적인 새끼야. 그럼 네가 맨날 초이스당하는데 다른 애들은 언제 돈 벌라고. 해백이 넌 이번에 좀 빠져 있어.”

꼴받았다. 돈 못 버는 새끼들이 병신이지, 제가 병신인가? 멋대로 기회가 박탈됨에 해백은 이를 뿌득 갈았다. 돈에 미친 새끼는 그런 것에도 열불이 나 뒈지려고 했던 거다.
해백은 옷매무새를 고치며 룸 안으로 들어섰다. 곧장 눈에 들어온 건 여자 한 명이 다리를 꼬고 소파에 앉아 크리스털 잔에 담긴 양주를 들이켜던 것. 약간은 죽 뻗은 눈매와 립스틱으로 붉게 불들인 입술이 고혹적이었다.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인데도 아래가 발딱발딱 경련하는 듯했다. 말 한마디 안 했는데 목소리도 좋을 것이 눈에 훤했다. 와, 씹. 개 쩐다. 이런 누추한 곳에 귀하신 분이 왔다더니 정말로 고귀한 와꾸였다.

“몇 살?”
“응, 누나. 나 스물다섯.”
“아다야?”
“아다면 이 일 못하지.”

누나, 나 잘해. 해백은 찬찬히 몸을 일으키며 여자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반드시 꼬시고 만다. 결연한 의지로 뱉어 내는 유혹이었다.

“닳은 자지 먹는 취미는 없는데.”
“누나, 그런 건 보고 판단해도 되잖아.”
“너 그거 열면 큰일 난다.”

아직 발기도 안 한 귀여운 아들내미가 그녀의 앞에 놓였다. 여자는 가만히 그걸 바라보다, 비웃듯 실소를 터트렸다.

“애기 자지를 봐 버려서 책임은 져야겠고…….”
“네?”
“애기, 너 감당되겠어?”

네가 생각하는 거랑은 다를 텐데. 그녀가 오묘한 웃음을 흘렸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감당 못할 게 뭐가 있겠는가. 개씨팔, 나 오늘 한번 죽어나고 람보르기니 하나 뜯어낸다. 붕, 붕붕. 거나한 진동을 울리는 스포츠카의 배기음이 들려오는 듯했다. 해백은 대답 없이 씨익 웃고는 여자의 턱을 잡아 입을 맞췄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제비가 다리를 부러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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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리디북스 단행본 최초 출간
2025.07.02~2025.08.14 교보문고 단행본 2차 출간 및 희우 브랜드관 - 댓글 달면 선착순 500명 500캐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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