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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미로비] [BL] 악에 바치다


#시대물 #서양풍 #판타지물 #미스터리 #오컬트 #인외존재 #계약 #복수 #시리어스물

#인외존재공 #악마공 #미인공 #냉혈공 #능욕공 #절륜공 #평범수 #상처수


마녀의 자손으로 그 피를 대물림하며 살아온 베니.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그는 범인인 벤자민에게 복수를 하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그 이유가 벤자민을 지키는 수호 천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천사부터 해치우기 위해 베니는 악마를 소환하는데…….


“좋아, 거래하자. 네 욕망이 무엇이든, 이루어 주지.”


*


집 안의 불을 다 끄고 초에 불을 붙여 문양의 네 귀퉁이에 놓아두었다. 마르지 않은 피가 불빛에 기름처럼 번들거렸다. 문양과 세 발자국 떨어진 곳에 서서 책에 적힌 주문을 읽었다.

순간 암전이 찾아왔다. 지면과 바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어둠 속을 짚은 손가락만의 감각이 선연했다.

어둠이 익숙해진 눈에 바닥에서 무언가 솟아오르는 게 보였다. 질량과 자아를 가진 완전하고 무결한 어둠 같은 그것은 느리고 유려한 움직임으로 바닥을 밟고 올라서 나를 응시했다.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나를 보고 있다.

다급히 바닥을 더듬어 촛대를 찾아 불을 붙였다. 노르스름한 빛 더미가 그것의 얼굴을 비추었다. 남자가, 지나치게 창백한 남자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꼭 바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오래된 명화 속 인물 같았다. 믿을 수 없도록 선하고 관능적인 얼굴이었다. 유일하게 혈색이 도는 입술이 벌어졌다.

“말해. 뭘 원하는지.”

그가 무의미할 정도로 미세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나는 신의 예지를 받은 신도처럼 홀린 듯 일어났다. 그의 눈이 내 전신을 훑었다. 웃는 건가. 아니, 착각이었다.

“누굴 죽여 줬으면 좋겠어.”

그가 눈을 깜빡였다. 나는 뒤이어 말했다.

“천사.”

“천사를 죽여 달라니―.”

악마가 입매를 비틀어 웃었다. 속을 읽을 수 없는 묘한 표정이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Mini Romance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악에 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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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2922000275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695416


<미스터블루>

https://www.mrblue.com/novel/E000119014


<봄툰>

https://www.bomtoon.com/detail/akebachida


<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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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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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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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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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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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리>

https://onestory.co.kr/detail/H04569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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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2023.12.03 리디북스 단행본 최초 출간 및 딱 한 권으로 끝내주는 벨 이벤트

2024.01.09~2024.02.04 교보문고 단행본 2차 출간 및 희우 브랜드관 - 댓글 달면 500캐시 이벤트

2024.01.19 미스터블루, 예스24, 북큐브,북팔, 시리즈, 알라딘, 원스토리 단행본 출간

2024.01.19 봄툰, 시리즈, 원스토리, 연재 오픈